황 후보자는 7일 오전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세월호 이후 교육의 틀을 바꿔야 한다는 소명의식이 있다"며 "교육을 둘러싼 다양한 사회적 갈등을 해소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혜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후보자가 부동산, 병역 등 장남과 관련한 모든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으며 같은 당의 배재정 의원 역시 "본인 외에 부모와 자녀와 관련된 자료 일체를 거부하고 있다"고 항의했다.
이에 대해 황 후보자는 "출가해서 생계를 유지하는 자녀에 대한 재산관계를 비롯한 여러 가지 자료에 대해서는 외부에 노출되면 해당 법과 모순된다 해서 관례적으로 자료 제출을 양해받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수집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그는 "외부에 노출하시지 않고 의원님들이 내부적으로 검토하시는 데 한해주셨으면 한다"며 "특별히 감출 사유가 있어서라기보다 관례와 법 취지에 의해서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국회 교문위 소속 박홍근 새정치연합 의원실이 청문회 전일 공개한 서면답변서에 따르면 황 후보자 측은 이에 대해 "장남이 유학 당시인 2002년 교통사고를 당해 차가 완파될 정도로 상해를 입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윤주 기자 sayyunj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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