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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맨시티 3-1 승부차기로 꺾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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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제라드(왼쪽)[사진출처=리버풀 공식 페이스북]

스티븐 제라드(왼쪽)[사진출처=리버풀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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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준우승팀 리버풀이 우승팀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를 프리시즌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꺾었다.

리버풀은 31일 미국 뉴욕의 양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B조 2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2-2로 비겼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는 3-1로 이겼다.
맨시티는 전반 8분 지난 밀란전에서 멀티골을 넣은 맨시티의 스테판 요베티치(25)가 왼쪽 코너킥을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골문 위로 벗어났다. 전반 12분 리버풀은 역습으로 반격했다. 펠리페 쿠티뉴(22)가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득점기회를 놓친 양팀은 후반 공격적으로 나섰다. 맨시티가 먼저 웃었다. 후반 8분 헤수스 나바스(29)가 오른쪽 측면돌파를 한 뒤 낮고 빠르게 중앙으로 내준 공을 요베티치가 방향을 바꾸며 선제골을 넣었다.

선제골을 내준 리버풀은 이내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14분 다니엘 스터리지(25)의 패스를 받은 조던 헨더슨24)이 오른발로 감아차며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21분 요베티치는 리버풀의 수비를 등지고 침착하게 오른발로 공을 밀어 넣으며 이 날 경기의 두 번째 골을 터트렸다. 리버풀은 후반 40분에는 교체 투입된 라힘 스털링(20)의 골로 다시 따라 붙었다.

2-2로 비긴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리버풀은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시몽 미뇰레(26)의 덕을 봤다. 미뇰레는 맨시티 2, 3번 키커로 나선 야야 투레(31)와 나바스의 슈팅을 모두 막아내는 선방을 했다. 리버풀은 1번 키커 스터리지를 제외한 세명의 키커가 골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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