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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손보협회장 인선 본격화…손보사 CEO 출신에 대한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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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손해보험협회의 차기 회장에 손보사 CEO 출신이 선임되는 것으로 결정됨에 따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의 움직임도 본격화됐다. 그러나 관료 출신 아닌 손보사 CEO가 금융당국과 정치권 등을 상대로 손보업계에 산적한 많은 문제들을 해결할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에 대해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30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현재 거론되는 후보는 이수창 전 삼성화재ㆍ삼성생명 사장, 지대섭 전 삼성화재 사장, 서태창 전 현대해상 사장, 김순환 전 동부화재 사장, 김우진 전 LIG손보 부회장, 원명수 전 메리츠화재 사장 등이다.
회추위는 다음달 12일 열리는 2차 회의 때 2명의 후보를 압축해 추천한다. 손보협회장 최종 인선은 다음달 18일 사원총회를 열어 2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각 손해보험사 사장들이 무기명 투표로 결정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회추위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손보사 CEO 출신이 협회장이 되면 업계의 대외문제를 해결하고 금융당국과 소통을 하는데 애로사항이 많을 것"이라며 "관료 출신에 비해 업계의 권익보호와 애로사항 등을 제대로 대변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법개정 등을 강하게 추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손보업계는 차기 후보군을 놓고 벌써부터 갖가지 소문이 돌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손보업계에서 소위 영향력이 있는 주요 회사들이 특정 후보를 밀기 위해 작업에 들어갔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며 "그동안은 금융당국의 입김이 많이 작용했지만 이번에는 업계 자율로 선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후보들간 과열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회추위는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과 이철영 현대해상 사장, 김병헌 LIG손보 사장, 김현수 롯데손보 사장, 김병기 서울보증보험 사장, 김학현 NH농협손보 사장 등 6명과 이근창 영남대 교수, 김용덕 숭실대 교수 등 민간 전문가 2명으로 구성됐다.

한편 손보협회장직은 지난해 8월 말 문재우 전 손보협회장이 임기를 마치고 물러난 이후 10개월 넘게 공석이었다. 현재 장상용 부회장이 회장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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