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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프란시스 하' 중에서

영화 '프란시스 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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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Movie
프란시스 하
7월17일 개봉 ㅣ감독 노아 바움바크ㅣ출연 그레타 제윅, 아담 드라이버, 미키 섬너, 그레이스 검머

무엇하나 제대로 되는 일 없는 27살 뉴요커 '프란시스'는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은 보통의 주인공이다. 2006년 '오징어와 고래'로 아카데미 각본상 후보에 오른 노아 바움백 감독과 미국 인디 영화계가 사랑하는 배우 그레타 거윅이 만났다. 뉴욕 타임즈, 워싱턴 포스트, 사이트 앤 사운드 등으로부터 '2013년 올해 최고의 영화'라는 찬사를 받았던 작품이다. '프란시스'는 무용수가 돼 이름을 날리겠다는 거창한 꿈을 꾸고 있지만 몇 년째 연습생 신세다. 사실 그녀의 춤 솜씨는 특출나 보이지 않고, 얼굴과 몸매도 그저 평범하다. 그러던 어느 날 사소한 말다툼 끝에 애인과 헤어지게 되고, 믿었던 룸메이트마저 독립을 선언하면서 그녀의 일상은 더욱 꼬이게 된다. 영화는 흑백의 영상으로 '뉴욕'이라는 화려한 도시에 사는 가난한 보통사람들의 모습을 담아낸다.
Theatre
수탉들의 싸움
7월11일부터 8월3일까지 l 두산아트센터 space 111 l 출연 박은석 김준원 손지윤 선종남

지난해 명동예술극장에서 인기리에 공연됐던 '러브, 러브, 러브'의 작가 마이클 바틀렛의 작품으로, 성정체성의 혼란으로 남성과 여성 중 한 명을 선택해야 하는 '존'이란 인물이 주인공이다. '존'은 최근 남자친구 '엠(M)'과 헤어졌다. 어느 날 퇴근 길에 자주 마주쳤던 여자 '더블유(W)'와 우연찮게 대화를 나누게 된 '존'은 처음으로 여자와 하룻밤을 보낸다. 하지만 그 이후부터 '존'은 혼란에 빠진다. 자신이 남자를 좋아하는 건지 여자를 좋아하는 건지, 혹은 게이인지 스트레이트인지 갈피를 잡지 못한다. 결국 삼자대면의 시간이 다가오고 '존'은 선택의 순간에 직면한다. 별도의 소품이나 장치가 마련돼 있지 않은 무대는 사각의 링 모양을 띄고 있다. 이 링 안에서 남자와 여자, 또는 남자와 남자는 서로의 '정체성'을 두고 맹렬하게 말싸움을 벌인다.

Musical
살리에르
7월22일부터 8월31일까지ㅣ세종문화회관 M씨어터ㅣ최수형 정상윤 김찬호 조형균

창작뮤지컬 '살리에르'는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살리에르의 음악까지 무대에 담았다. 모든 사람들의 사랑과 존경을 한 몸에 받으며 음악가로서 전성기를 보내고 있던 '살리에르'의 앞에 젊은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가 등장한다. 왕이 주최하는 즉위식 책임자 자리를 놓고 모차르트와 경합을 벌기에 된 살리에르는 알 수 없는 불안감에 시달린다. 살리에르는 베토벤, 리스트, 슈베르트의 스승이자 오스트리아 빈의 궁정작곡가로 세간의 찬사를 받은 음악가였다. 하지만 동시대에 살았던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에 가려져 그늘진 삶을 살아야했다. 현재는 2인자 콤플렉스를 가리켜 '살리에르 증후군'이란 말까지 생겨났을 정도다. 작품은 영화 '아마데우스'에도 영향을 준 러시아의 대문호 푸시킨이 쓴 '모차르트와 살리에르'를 원작으로 한다.

Concert
썸머 클래식 콘서트
7월30일부터 8월2일까지ㅣ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

'썸머 클래식 콘서트'는 클래식은 어렵고 지루하다고 느끼는 대중들도 가볍고, 흥겹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피아니스트 조재혁, 팝페라 그룹 트루바, 피아노 트리오인 '트리오 제이드',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 등 젊은 클래식 연주자들이 여름밤을 수놓을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준다. 공연과 함께 연주자들이 직접 곡에 대한 설명을 더하고, 관객과의 대화를 통하여 공연에 대한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 30일에는 피아니스트 조재혁이 '음악의 즐거움'이란 주제로 다양한 연주를 들려주며, 31일 팝페라 그룹 트루바는 이번 콘서트에서 유일하게 성악을 선보인다. 8월1일 공연은 이효주(피아노), 박지윤(바이올린), 이정란(첼로) 등 세 명의 여성연주자로 구성된 '트리오 제이드'가, 2일은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이 무대를 꾸민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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