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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이 매년 5통씩은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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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바나나맛 우유', 동갑 '투게더' 함께 최강

▲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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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빙그레의 대표 브랜드인 '투게더'와 '바나나맛 우유'가 출시 40주년을 맞았다. 두 제품은 출시 이후 한결같은 사랑을 받으며, 대한민국 대표 먹거리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장수 브랜드다.

17일 빙그레에 따르면 투게더는 지금까지 2억개 이상이 팔리는 등 연간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1974년 출시된 투게더는 당시 설탕물에 색소를 넣어 얼린 '께끼'가 아이스크림의 대명사였던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에 파란을 일으켰다.
가격은 10원짜리 께끼의 60배 비싼 600원이었지만 고급 아이스크림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다. 이 같은 인기에 2005년 프럴린&아몬드, 2006년 카카오무스, 2008년 베리베리굿 등 다양한 맛의 제품을 잇따라 선보였다. 용량을 키워 초기에는 800㏄였으나 현재는 900㏄로 체급을 올렸다.

같은 해 6월에 출시된 바나나맛 우유는 수십년간 가공우유시장 1위를 달리며, 시장점유율 80%를 고수하고 있다.

바나나맛 우유는 지난해 1500억원어치가 팔렸다. 이를 개수로 환산하면 하루 평균 80만개, 1년에 2억5000만개에 달한다. 국민 1인당 1년에 바나나맛 우유를 5개씩 마신 셈이다. 무게로 환산하면 50만t이 넘어, 12t 트럭 4만2000대에 육박하는 엄청난 분량이다.
바나나맛 우유가 오랜 기간 꾸준한 사랑을 받는 비결은 변함없는 맛과 영양을 유지해온 것도 있지만 바나나맛 우유 하면 떠오르는 독특한 용기 이미지를 빼놓을 수 없다.

바나나맛 우유는 통통하고 배불뚝이 모양의 독특한 용기 모양 때문에 일명 단지(항아리)우유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단지 모양의 용기가 만들어지기까지는 철저한 기획과 전략이 바탕이 됐다.

빙그레 관계자는 "당시 우유 용기의 주류를 이루고 있던 유리병이나 비닐팩과 차별화하기 위해 고안한 것이 폴리스티렌을 이용해 만든 용기"라며 "또 마실 때 부주의로 용기가 약간 기울더라도 내용물이 흐르지 않도록 입구 부분에 턱을 만들고, 바나나의 노란색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반투명으로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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