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최대주주 변경, 일단 의심하라
경영전략 부재나 취약한 지분지배구조 회사일 가능성 높아, 투자 주의 필요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잦은 최대주주 변경으로 투자자 불안을 키우는 상장사들이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2차례 이상 최대주주 변경을 공시한 기업은 KX하이텍 KX하이텍 close 증권정보 052900 KOSDAQ 현재가 1,786 전일대비 105 등락률 +6.25% 거래량 8,205,386 전일가 1,681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클릭 e 종목] 골프전문 KMH, 스카이72 등 사업다각화 주목 KMH하이텍, 베트남 신규 공장서 SSD 케이스 양산 준비 코스피, 오전 중 외국인·기관 순매도에 약세 지속 ㆍ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클릭 e 종목] 골프전문 KMH, 스카이72 등 사업다각화 주목 KMH하이텍, 베트남 신규 공장서 SSD 케이스 양산 준비 코스피, 오전 중 외국인·기관 순매도에 약세 지속 ㆍ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클릭 e 종목] 골프전문 KMH, 스카이72 등 사업다각화 주목 KMH하이텍, 베트남 신규 공장서 SSD 케이스 양산 준비 코스피, 오전 중 외국인·기관 순매도에 약세 지속 ㆍ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클릭 e 종목] 골프전문 KMH, 스카이72 등 사업다각화 주목 KMH하이텍, 베트남 신규 공장서 SSD 케이스 양산 준비 코스피, 오전 중 외국인·기관 순매도에 약세 지속 ㆍ 미스토홀딩스 미스토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81660 KOSPI 현재가 38,000 전일대비 1,900 등락률 +5.26% 거래량 292,221 전일가 36,1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클릭e종목]"'자사주 소각' 미스토홀딩스, 목표가 6만원으로 상향" [특징주]'주주환원 이행' 미스토홀딩스, 4%대↑ 미스토홀딩스, 3분기 영업익 전년比 41.2% ↑…"골프 사업 호조" ㆍ 에쎈테크 에쎈테크 close 증권정보 043340 KOSDAQ 현재가 549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549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에쎈테크, 50억원 규모 단기차입 결정 [특징주]에쎈테크, 폭염에 상한가 에쎈테크, 245억원 규모 신규 시설투자 등 6곳이다.
비아이이엠티와 금성테크는 외부 자금을 수혈하는 과정에서 최대주주가 바뀐 경우다. 전날 비아이이엠티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 참여로 아이에이치홀딩스가 최대주주(13.06%)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비아이이엠티는 이달 초 운영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한 6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했지만 정작 자금조달은 31억6600만원에 그쳤다. 전 최대주주 윤성석 티에스테크놀로지 대표도 지난 4월 제3자배정 유증 참여로 최대주주가 된 케이스다.
지난 3월 금성테크는 최대주주 등이 담보로 맡겼던 보유 주식이 팔린 것을 확인했다며 정모씨가 최대주주(3.62%)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전 최대주주 박주형 대표이사는 3월 말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재선임됐지만, 최대주주 자리는 다시 지난달 3자배정 유증 참여로 홍모(3.89%)씨에게 넘어갔다. 4% 미만 지분으로 최대주주가 좌우될 만큼 지배력이 취약하다.
스포츠서울은 지난 2월 지분 거래로 인해 최대주주가 이봉건(2.07%)씨에서 이재식(2.91%)씨로 바뀌었다. 이어 같은달 말 3자배정 유증 참여로 소울인베스트먼트(18.14%)가 최대주주가 됐다. 변경 전후 최대주주가 모두 특수관계인으로 이어져 눈길을 끈다.
현대피앤씨는 회생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최대주주가 수차례 바뀌었다. 지난 2월 회생채권 출자전환 및 감자과정에서 최대주주가 유아이에너지, 토마토2저축은행으로 바뀌었고, 3월 3자배정 유증에 참여한 JTC(58.26%)가 최대주주에 올랐다. 4월말 회생절차를 졸업한 현대피앤씨는 1분기 영업손실이 5억6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적자폭을 40% 수준까지 낮췄다.
휠라코리아와 에쎈테크는 최대주주 변경을 거듭했지만 사실상 지배구조에 변동이 없던 유형이다. 지난 1월 국민연금공단이 휠라코리아 주식을 사고 파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윤윤수 회장 및 특수관계인 지분율을 넘어서 최대주주(11.64%)가 됐지만, 2월말 신주인수권 보통주 전환으로 윤 회장 측이 다시 최대주주(14.13%)에 올라섰다.
에쎈테크는 지난 2월 최대주주 조시영 대표가 손주들에게 지분을 나눠주거나 사들이게 하는 과정에서 대창이 최대주주에 올랐다. 조 대표가 대창 회장인데다 지난 4월 대창이 보유한 에쎈테크 주식 가운데 240만주를 시간외거래로 넘겨받아 다시 최대주주(29.17%)에 이름을 올렸다. 조 대표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77.82%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잦은 최대주주 변경은 결국 경영전략의 부재나 취약한 지분 지배구조를 갖춘 회사로 여겨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최악의 경우 회사를 단순히 돈벌이 수단으로 여기는 오너를 맞을 수도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금융감독원도 상장폐지로 투자자 피해를 유발하는 기업의 주요 특징 가운데 하나로 잦은 지배구조 변동에 따른 경영 안정성 저하를 지목한 바 있다. 1분기말 기준 상폐 사유 발생이나 관리종목 신규지정 기업들의 최대주주 변동 비율은 전체 상장사 평균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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