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떼기 연루, 깊이 후회", "위장전입 제 불찰", "군 복무중 연수, 죄송"
지난 7일 열린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이 후보자의 이른바 '차떼기' 사건 연루 전력을 놓고 공방이 오갔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깊이 후회한다"며 "제 머릿속에 정치관여라는 말은 완전히 지워버릴 것"이라며 머리를 숙였고, "가슴 한구석에 사표를 써서 들고 다니겠으니 지켜봐 달라"며 읍소했다.
8일 개최된 정종섭 안행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도 위장전입ㆍ부동산 투기 의혹과 군 복무 기간 중 특혜, 사외이사 겸직 논란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정 후보자는 위장전입과 관련해선 "젊은 시절의 제 불찰"이라고 자세를 낮췄고, 군 복무 중 박사과정 수료하고 시간강사로 출강한 것에 대해서는 "이런 논란을 불러일으켜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선박회사들의 이익단체인 한국선주협회의 후원으로 지난해 해외시찰을 다녀온 데 대해 "뒤늦게 선주협회의 지원이 있었다는 걸 알게 됐다. 제 불찰이다"고 밝혔다.
장준우 기자 sowh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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