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황산테러 피해 아동 부모 "공소시효는 가해자 위한 면죄부"…90일 후에는 영구미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대구 어린이 황산 테러 공소시효가 만료 직전 중지됐다. (사진:MBC '시사매거진2080' 방송 캡처)

▲대구 어린이 황산 테러 공소시효가 만료 직전 중지됐다. (사진:MBC '시사매거진2080' 방송 캡처)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황산테러 피해 아동 부모 "공소시효는 가해자 위한 면죄부"…90일 후에는 영구미제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공소시효가 만료(7월7일) 직전 정지됐다.
지난 4일 대구지검은 '황산테러' 피해아동 고 김태완(당시 6세)군의 아버지 김모(51)씨가 유력 용의자 A씨를 상대로 제출한 고소장에 '혐의 없음' 결정을 내렸다. 이에 유가족은 즉시 법원에 재정신청을 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재정신청이 접수될 경우 고등법원은 3개월 이내 해당 사건에 대한 공소제기 및 기각 결정을 내려야 하며 이 기간 동안 공소시효는 중지된다. 결국 '황산테러' 용의자를 잡을 수 있는 시간을 최대 90일 벌게 됐다.

태완군의 어머니 박정숙씨는 7일 SBS 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공소 시효는 피해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 가해자를 위한 면죄부"라며 "공소시효 자체가 없어져야 한다"고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은 1999년 5월20일 김태완군이 집 앞인 대구시 동구 한 골목길에서 온몸에 황산을 뒤집어쓰는 테러를 당해 숨진 사건이다. 신원을 알 수 없는 범인이 학원에 가던 태완군을 붙잡고 입을 강제로 벌려 검은 비닐봉지에 담긴 황산을 입안과 온몸에 쏟아 부었다.

황산테러 공소시효 중지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황산테러 공소시효, 경찰이 별로 수사 의지가 없는 것 같던데" "황산테러 공소시효, 초기 수사 부실이 결국 영원히 범인을 놓치게 만드는구나" "황산테러 공소시효, 개구리소년 사건에 이어 영구미제사건으로 남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