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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홍원 총리,"세월호 경험토대로 국가개조 기필코 달성"

최종수정 2014.06.29 16:30 기사입력 2014.06.2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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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긴급 간부회의 열어 '국가개조를 위한 현안과제 추진방안과 총리실 역할' 논의

정홍원 국무총리가 26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

정홍원 국무총리가 26일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정홍원 국무총리는 2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간부회의를 열어 국가개조를 위한 현안과제의 추진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정 총리는 총리 유임 이후 먼저 진도 세월호 사고현장(27일)과 안산 합동분향소(28일)를 연이어 방문해 실종자 가족을 만나고, 희생자 영령들께 분향을 하면서 다시금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결의를 다졌다고 말하고 "그동안의 세월호 사고수습 과정에서 경험하고 느낀 점을 토대로 '국가개조'라는 국가적·시대적 과제를 기필코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무엇보다 진도 앞바다에 남아있는 실종자 11명 모두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실종자 수색에 모든 지혜와 역량을 쏟을 것이며, 진도 현장의 실종자 가족들과 총리실 간 핫라인을 만들어 진도에 없는 시간에도 마음은 항상 가족들과 함께 하면서 가족들의 고충을 해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아울러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한 '4월 16일'을 대한민국 국민들이 영원히 잊지 않도록 하고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장치를 만들어 이들의 무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을 '국민안전의 날'로 지정하고 희생자 추모비·추모공원을 조성하는 동시에, 팽목항을 영원히 기억될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 각종 추모·기원 행사와 안전체험 활동 등을 통해 전방위로 안전의식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국민안전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세월호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하는 데에도 결코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세월호 사고로 드러난 우리사회의 적폐해소를 위한 '국가개조' 과업과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등 국정과제에 대해 적극적이고 속도감있는 추진의지도 밝혔다. 정 총리는 "오늘이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한 이유도 그 절박함 때문"이라고 말한 정 총리는 "단순히 말이 아닌 국민들이 변화의 모습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면서 "국가개조 과제 뿐 아니라 규제개혁, 경제혁신을 비롯하여 내년도 예산안·기초연금 시행 등 시급히 추진해야 할 산적한 현안들을 총리실이 주도 아래 부처별 명확한 역할분담을 통해 성과가 조기에 가시화 되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정 총리는 "간부들부터 '어제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총리실'을 만든다는 각오로 심기일전하여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고, 세월호 사고 등으로 지연된 업무들이 정상궤도로 돌아올 때까지 1시간 더 근무하여 이를 만회하겠다는 자세로 임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국가개조를 위한 당면현안과 비정상의 정상화, 규제개혁,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대한 추진상황 및 향후 대책을 논의했으며, 회의에서 결정된 사안은 30일부터 바로 실행에 옮겨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세종=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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