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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 향우연 퇴사 "가족이 우선"…260억 투자는 수포로

최종수정 2014.06.27 17:01 기사입력 2014.06.27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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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최초 여성 우주인 이소연 씨가 항공우주연구원을 떠난다.

▲대한민국 최초 여성 우주인 이소연 씨가 항공우주연구원을 떠난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이소연 향우연 퇴사 "가족이 우선"…260억 투자는 수포로

대한민국 최초이자 유일한 우주인인 이소연(36·여) 박사가 8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을 퇴사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미국에 머무르고 있는 이소연 박사는 최근 더 이상 연구원에 머무르지 않고, 퇴사하겠다는 뜻을 항우연에 밝혔다. 이소연 박사는 2년 전 이미 휴직하고,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밟기 위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상태다.

26일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소연은 "어떤 계획이든 가족이 우선순위가 될 것" 이라며 항우연 퇴사 뜻을 밝혔다

이소연 박사의 연구원 퇴사로 국내 우주과학산업이 결국 일회성 이벤트에 그쳤다는 논란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소연 박사는 2008년 정부가 260억원을 들인 우주인 배출 사업을 통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다녀온 후 '한국 우주인'이라는 공식 타이틀을 얻었다. 하지만 이 박사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퇴사하면 '한국 우주인'은 8년 만에 공식적으로 사라지게 된다.

한국의 우주인 활용 미흡 문제는 매년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소연 박사는 항우연 소속으로 우주인 활동을 펼쳤지만 대부분 대중 강연에 치중됐다. 우주인에 대한 국민의 폭발적인 관심에 이소연 박사는 지난 4년간 국내에서 총 235회의 강연을 진행했다.

이소연 박사의 퇴사 결정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미 예고된 일"이라며 "한국 우주인 배출 사업은 우주인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는 등 무형적인 성과가 대부분인 전형적인 전시성 사업"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우주인 양성 계획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우주인이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실험 공간 등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미국과 러시아는 자국의 우주인을 ISS에 6개월 이상 머무르게 하면서 우주 탐사를 지속하고 있다. 한국처럼 ISS 자국 우주실험실을 보유하지 못한 나라는 우주인 사업을 지속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

이소연 항우연 퇴사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이소연 항우연 퇴사, 안타깝다" "이소연 항우연 퇴사, 260억 날리는 거네" "이소연 항우연 퇴사, 전시성 사업으로 끝나는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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