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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당국, 진돗개 하나 발령…경계근무태세 강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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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동부전선 GOP(일반전초) 총기난사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임모 병장이 실탄으로 무장하고 도주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군당국이 진돗개 하나를 발령했다.

진돗개 하나는 북한의 국지도발 징후 발견시 발령되는 국군의 방어 준비태세 중 최고 수준을 말한다. 평상시 '진돗개 셋' 상태이며, 무장간첩 침공 예상 시 '진돗개 둘'로 상향된다. 진돗개 하나는 적의 침투 흔적 및 대공 용의점이 확실시하다고 판단될 때 내려진다. 연평도 포격 당시에도 진돗개 하나가 발령됐다.
군 관계자는 22일 "21일 오후 GOP 주간 경계 임무를 마치고 총기 사고를 일으킨 뒤 총기와 실탄을 소지하고 탈영한 임모 병장을 체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면서"48번국도 등 주요 도주로에 검문초소를 설치하고 수색팀을 증편했다"고 밝혔다.

임모병장은 사고 당시 실탄 75발과 수류탄 1발을 휴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총기사고 이후에도 남은 실탄을 가지고 탈영한 것으로 파악됐다.

육군 8군단과 합동참모본부 등 작전부대는 초기대응반, 국방부는 위기대응반을 소집했다. 또한 군과 경찰은 사건 발생 뒤 즉시 GOP에서 외부로 연결되는 46번 국도를 차단했다. 도로 외의 지역은 지뢰가 매설돼 있어 임 병장이 멀리 도주하진 못했을 것으로 군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광과 최윤희 합참의장은 사고발생 후 합참 지휘통제실을 찾아 상황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 육군 8군단과 합동참모본부 등 작전부대는 초기대응반을, 국방부는 위기대응반을 소집했다.

군은 특히 임 병장이 혹시 월북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염두해 두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동부전선 북한군 특이동향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 임 병장은 부대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관심병사로 분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총기 난사 사고로 사망한 장병은 김모 하사를 비롯한 병장 1명, 상병 1병, 일병2명 등 5명이며 부상자는 7명으로 알려졌다. 현재 부상자 중 4명은 강릉 국군병원으로, 2명은 국군수도병원으로, 1명은 강릉아산병원으로 각각 후송중이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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