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은 그동안 이라크에서의 미군 철수를 자신의 최대 업적 중 하나로 여겨왔으나 이날 발표를 계기로 이라크에 대한 군사개입에 본격 나설 전망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도 미 지상군이 다시 이라크 전투에 투입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이에 따라 미군은 이라크에서 반군인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ISIL)'를 상대로 직접 전투를 벌이는 것이 아니라 이라크 정부군을 지원하거나 전투기ㆍ무인기(드론)를 동원해 선별적으로 공습하는 형태의 군사개입을 수행할 전망이다. 실제로 오바마 대통령은 "반군들에 대한 '정밀 표적 타격' 준비는 이미 마친 상태"라고 강조했다.
존 케리 국무장관도 이날 NBC 방송에 출연 "미국의 정책 초점은 말리키에 맞춰진 게 아니다. 시아파건, 수니파건, 쿠르드건 이라크 국민 에 전체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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