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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모디 정부 출범에 발전기株 급등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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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나렌드라 모디 정부가 인도의 고질적인 문제인 정전을 해결하겠다고 나서자 비상발전기 생산업체 주가가 급등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 전했다.

컬로스카 오일 엔진은 올해 들어 주가가 56% 상승했고 그리브스 코튼은 46%, 커민스 인디아는 37% 올랐다. 인도 증시의 대표적인 지수인 S&P BSE 센섹스는 19% 상승했다. 인도 주가가 모디 총리에 대한 기대로 큰 폭 올랐지만 비상발전기 기업 주가는 훨씬 큰 폭 뛰어오른 것이다.
인도는 고질적인 전력 부족과 정전에 시달리고 있다. 모디 총리는 2022년까지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전력 공급을 늘리는 일은 다른 과제인 투자 촉진에 비해 더 어려울 것이라며 규제로 인해 전력공급자들이 전기를 생산 비용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기요금이 발전 원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현 상황에서는 발전소를 새로 짓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인도의 디젤 발전기와 인버터 시장은 2017년 20억달러로 현재보다 1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의 이 시장은 현재 17억달러로 중국의 45억달러에 비해 절반 이하 규모다. 브라질 시장은 12억달러, 인도네시아는 9억달러로 추산된다.

이달 들어 인도 북부를 달군 폭염으로 전력 부족 상황이 더욱 심각하게 가다왔다. 우타프라데시주에서 기온이 한때 50도까지 치솟아 냉방용 전기 수요가 증가하자 인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는 쇼핑몰에 대한 전력 공급을 오후 10시 이후 차단했다. 또 대학과 공공기관에 하루 한 시간 동안 에어컨 가동을 중지할 것을 요청했다.
전력 수요가 정점을 찍을 때 인도의 전력부족률은 4.5%에 달했다. 인도 중앙전력청에 따르면 지난 3월 결산한 회계연도 전력 수요는 13만5918메가와트였는데 공급은 6103메가와트 부족했다. 이전 회계연도 전력부족률은 9%였다.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지면 단기적으로 전력부족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래저래 인도의 비상발전기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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