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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대한민국] 다국적기업 휘청, 생산기지 이전 새 먹거리 찾기

최종수정 2014.06.13 13:32 기사입력 2014.06.13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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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발 빠른 다국적기업들은 해외 생산기지 이전에 유연하게 나서며 생산비 절감 및 효율 극대화를 추구하는 한편 적극적인 환헤지를 통해 환차손 부담을 낮추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최근 생산비 부담이 높아진 중국과 정정불안 리스크가 커진 태국ㆍ베트남을 탈출해 외국인 투자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인도네시아 등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미국 CNBC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너럴일렉트릭(GE)은 인도네시아를 동남아 시장의 교두보로 키우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일본 도요타자동차는 인도네시아 새 공장에 3억3700만달러를 투입해 인도네시아를 동남아 수출기지로 삼을 계획이다. OCBC은행의 웰리안 위란토 이코노미스트는 "인도네시아는 빠른 경제성장세와 정치적 안정에 힘입어 동남아시아 제조업 1위에 오를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하며 "다국적 기업들은 태국과 베트남의 정치적 불안으로 공장을 인도네시아로 옮기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일부 기업들은 신흥국의 경제성장 둔화 흐름에 주요 타깃을 경제성장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는 선진국으로 옮기고 고급화 전략에 매진하고 있다. 매출의 80% 이상을 해외시장에서 거두는 일본 캐논의 경우 지난 1월 생산시설 일부를 일본으로 다시 옮겨 고급 제품 위주로 일본 내 생산을 늘리는 전략을 쓰고 있다.

환헤지도 환율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다국적기업들의 환차손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금까지는 비용 문제 때문에 상당수 기업들이 주요국 통화에 대해서만 환헤지를 했을 뿐 변동성이 크고 유동성이 부족한 신흥국 통화에 대해서는 헤지를 거의 하지 못했다.
BNP파리바의 파브리스 파머리 유럽 기업 금리 및 외환 담당 헤드는 "신흥시장 통화는 환율이 움직일 때 빠르게 움직인다"며 "기업들이 환율 움직임에 재빨리 움직일 수 없다면 헤지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환율 변동성이 낮은 상황에서 비용이 상대적으로 적게 든다는 점을 들어 옵션을 더 많이 활용할 것을 조언했다

HSBC의 대런 스미스 기업 환율 전략헤드는 외환 전문가에게 헤징을 아웃소싱하는 '커런시 오버레이(Currency Overlay)'등과 같은 대안을 제시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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