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지난달 재정적자가 1300억달러(약 132조1450억원)를 기록했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1년전인 지난해 5월보다 90억달러 적은 것으로 시장 예상치도 밑돌았다.
재정적자 규모가 줄고 있는 것은 미국의 경기회복이 속도를 내며 세수가 늘어난 반면 지난해부터 시작된 시퀘스터(예산 자동 삭감) 탓에 연방정부의 지출이 억제되고 있는 것이 이유다.
초당적 기구인 의회예산국(CBO)도 이번 회계연도의 미 재정적자가 4920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단 CBO는 미국의 재정적자가 2015년 4690억달러로 바닥을 찍은 후 2023년에는 다시 1조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오바마 대통령의 주요 정책인 건강보험개혁(오바마케어)의 시행에 따른 현상이라는 설명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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