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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제르바이잔 국부펀드 위안화에 18억弗 투자

최종수정 2014.06.11 10:15 기사입력 2014.06.1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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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370억달러의 '오일머니'를 운용하는 아제르바이잔 국부펀드가 올해 안에 중국 위안화에 18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아제르바이잔 국영 석유기금(SOFAZ)의 샤마르 모브스모프 최고경영자(CEO)는 1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국부펀드가 연말 까지 위안화에 18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며 현재 준비가 잘 진행되고 있다"라면서 "위안화의 중요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투자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모브스모프 CEO는 "SOFAZ는 지난해 말 달러화·유로화·파운드화 외 통화 보유 비중을 기존 5%에서 10%로 늘리기로 결정했고, 이에 따라 5%에 해당하는 18억달러어치의 투자 여력이 생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형식의 위안화 자산에 투자할지에 대해서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FT는 SOFAZ의 위안화 투자 결정은 투자자산 형태를 다변화 하고 위험자산 투자 비중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위안화가 국부펀드로부터 대규모 자금을 투자 받는 것은 위안화의 국제적 위상이 빠른 속도로 높아지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국제은행간통신협회(스위프트·SWIFT)에 따르면 위안화는 지난 4월을 기점으로 달러화·유로화·파운드화·엔화·캐나다달러화·호주달러화에 이어 글로벌 결제통화순위 7위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세계 각국 중앙은행과 국부펀드의 자산 구성은 달러화·유로화에 치우쳐 있으며 위안화 비중은 이들 전체 자산의 0.5%에도 못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최근 몇 년 사이에 중국의 경제적 힘이 커지면서 각국 중앙은행들 사이에서는 위안화 비중을 조금씩 늘리는 쪽으로 상황이 변화하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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