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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미래 전시 성폭력 방지 위해 일본군 위안부 잊지말아야"

최종수정 2014.06.11 07:25 기사입력 2014.06.11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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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외교부 방문한 주한 영국대사관에게 말해

[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조태열 외교부 2차관은 10일 "미래의 전시 성폭력 방지를 위해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같이 과거에 발생한 전시 성폭력 문제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차관은 영국 정부의 주도로 12일과 1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분쟁지역 성폭력 방지 국제회의’(PSVI: Preventing Sexual Violence Initiative)를 앞두고 이날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를 방문한 스캇 와이트먼(Scott Wightman) 주한영국대사에게 이같이 말했다.

우리 정부는 일본군 성노예(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한일 국장급 3차 협의를 이달 중 서울에서 가질 예정이지만 양국 간 이견이 커 합의점을 찾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우리 측은 일본 정부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납득할 수 있는 방법으로 사죄하고 배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모든 게 해결됐다고 맞서고 있는 형국이다.

최근 배춘희 할머니가 영면함으로써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7명 가운데 생존자가 54명으로 줄어들어 위안부 문제 해결은 하루 빨리 해결돼야 한다는 여론이 높고 정부도 이를 국장급 협의에 반영하고 있다.

조 차관은 "PSVI 회의에 정부 대표로 참석해 우리 정부가 ‘분쟁지역 성폭력 방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핵심 참여국(champion)으로서 적극 역할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 차관은 이어 "미래의 전시 성폭력 방지를 위해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같이 과거에 발생한 전시 성폭력 문제도 잊지 말아야 한다"면서 "를 위해 정부 차원의 진정한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 등이 필요함을 강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조 차관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번 회의가 분쟁지역 성폭력 방지, 특히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같은 비극의 재발 방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역사적인 이정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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