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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의 도시' 안산 수도권제외 추진…단원고 명문고육성

최종수정 2018.08.15 17:45 기사입력 2014.06.11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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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단원고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세월호 참사로 피해를 본 안산시를 수도권에서 빼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 또 안산 단원고등학교를 새로운 개념의 '명문고교'로 육성하고, 희생학생들의 이름을 딴 장학회 설립도 추진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안산지역을 수도권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 개정을 국토교통부에 10일 건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안산시는 세월호 참사로 지난 4월20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안산시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응급대책 및 재해구호와 복구에 필요한 행정, 재정, 금융, 세제 등의 특별지원을 받는다. 그러나 수도권정비계획법의 적용을 받는 안산시는 성장관리권역에 해당돼 대학신설과 공장설립 등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도는 안산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이 같은 관련법 개정을 정부에 건의하게 됐다.

도 관계자는 "안산의 피해가 워낙 커 특별재난지역 지정이 언제 종료될지 모르는 만큼 안산 지역경제와 교육환경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수도권정비계획법 규제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는 이와는 별도로 ▲안산ㆍ진도지원특별법에 사고대책 수습을 위한 특별회계 설치 ▲2015∼2017년 단원고 대학입시생 특례입학 지원 ▲소상공인 부가가치세 감면 등을 포함해 줄 것도 건의했다.
경기도교육청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안산 단원고를 학생 각자의 소질을 계발하는 새로운 개념의 '명문고'로 육성하고, 희생된 학생들의 이름을 딴 장학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은 최근 단원고 정상화와 관련해서 "희생 학생과 교사들을 추모하기 위해 희생자 이름으로 장학회를 만들어 못다 한 꿈과 이상들을 이어가고 이를 교육속에서 계승하겠다"고 밝혔다.

또 "단원고를 고통과 아픈 추억을 넘어 새로운 명문학교로 발전시키는 것이 희생자들을 기념하는 중요한 일"이라며 "단원고를 대학입시 중심이나 학력 지상주의가 아닌 학생 각자의 소질을 계발하고 스스로 하고 싶은 공부를 하는 선진국형 명문학교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지난 9일 꾸려진 경기도교육감직 인수위원회에서 구체적 실행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인수위에는 단원고 사고대책 특별위원회가 만들어졌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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