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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주드] 미켈슨 "US오픈 모의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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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피스서 막판 실전 샷 감각 조율, FBI '주식 내부자 거래 혐의'로 당혹

필 미켈슨.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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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1위 필 미켈슨(미국)의 'US오픈 모의고사'다.

5일 밤(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사우스윈드TPC(파70ㆍ7239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세인트주드클래식(총상금 580만 달러)이다. 무엇보다 다음 주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골프장 2번 코스에서 이어지는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 114번째 US오픈을 앞둔 전초전이라는 게 화두다.
미켈슨에게 US오픈은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다. 바로 '커리어 그랜드슬램' 때문이다. 1991년 노던텔레콤오픈을 기점으로 23년 동안 42승을 수확하면서 마스터스(2002년, 2006년, 2010년)와 디오픈(2013년), PGA챔피언십(2005년) 등 나머지 메이저는 모두 제패했다. 하지만 US오픈이 여전히 '철옹성'으로 남아 있다. 그것도 1999년을 비롯해 2002년과 2004년, 2006년, 2009년, 2013년 등 무려 여섯 차례나 2위에 오르는 등 애를 태우고 있다.

미켈슨이 지난주 메모리얼부터 서둘러 등판해 2주 연속 실전 샷 감각 조율에 나선 이유다. 지난 13차례의 등판에서 '톱 10'이 전무하다는 점에서 분위기부터 바꿔야 하는 시점이다. 미켈슨은 그러나 "(메모리얼에서) 다양한 샷들을 점검했고, 나쁘지 않았다"는 낙관적인 입장이다. 지난주에는 사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주식 내부자 거래' 혐의가 불거지면서 마음이 편치 않은 상태에서 경기를 치렀다.

2011년 7월 미국의 기업사냥꾼 칼 아이칸이 표백제로 유명한 클로락스 인수를 전격 발표해 하루 동안 주가가 8.9%나 폭등한 게 출발점이다. 당시 대규모 옵션 매수 주문으로 상당한 시세 차익을 올린 미켈슨이 평소 친분이 있는 도박사 윌리 월터스에게 부당한 정보를 얻었는지 여부가 의혹의 핵심이다. 미켈슨은 물론 메모리얼 3라운드 직후 성명을 통해 "잘못된 일을 하지 않았다"며 "수사에 협력하고 있다"고 했다.
현지에서는 해리스 잉글리시(미국)의 타이틀 방어도 화제다. PGA투어 2년차인 지난해 이 대회 우승으로 곧바로 '특급루키'로 떠오른 선수다. 지난해 11월 2013/2014시즌에 포함되는 OHL클래식에서 일찌감치 1승을 추가해 탄력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2012년 우승자 더스틴 존슨(미국)과 지난 4월 RBC헤리티지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매트 쿠차(미국)를 우승후보로 지목했다. 한국은 노승열(23ㆍ나이키골프)과 배상문(28ㆍ캘러웨이), 위창수(42)가 출사표를 던졌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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