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참사 이전과 이후가 다른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게 정부여당의 진심이라면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국가 운영 방식이 변해야 한다"며 "대통령을 바꾸자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이 스스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기 위해서는 대통령부터 변하셔야 한다"면서 "대통령이 민심과 소통하는 것을 가로 막는 인의 장막을 걷는 일부터 선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이어 "국회 차원에서는 국민의 생명과 행복을 지키는 데 필요한 법과 제도를 모두 재정비할 것"이라며 "우리 당은 6월 후반기 국회를 세월호 국회로 명명하고 상임위별로 국가 시스템을 점검하면서 입법부 차원의 총체적인 국가 혁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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