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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외교장관 "北 드레스덴 선언에 호응하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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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국 대사 참여 '평화클럽' 발족 축사...더 큰 교류협력 희망

[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30일 "북한이 드레스덴 구상에 호응해 더 큰 규모의 교류·협력을 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서울 한남동 공관에서 열린 평화클럽 발족식에서 한 축사에서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에도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기조 하에, 통일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발족식에는 독일과 영국,폴란드 등 유럽 9개국,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5개국, 몽골과 인도,파키스탄,브라질 등 7개국의 주한 대사들이 참석했다. 발족식은 윤 장관의 축사에 이어, 남북관계 현황 등에 대한 외교부 설명과 참석 외교단들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윤 장관은 "지난 3월 박근혜 대통령께서 3대 제안을 담은 드레스덴 구상을 발표하신 것을 알고 계시리라 생각된다"면서 "이 구상은 북한이 호응해 오면 즉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제안이며, 우리는 북한이 이 구상에 호응에 옴으로써, 신뢰를 쌓고, 더 큰 규모의 교류·협력을 해 나갈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연설에서 지난 2월 북한을 겸임하고 있는 주한 대사관들과 함께 발족시킨 '한반도 클럽'이 북한 문제에 관한 유용한 협의의 틀로 이미 자리 잡았다고 평가하고 “한반도 클럽과 평화 클럽은 클럽의 이름들이 말해 주는 것처럼,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기 바라는 많은 우방국들의 노력과 그 최종적인 목표를 매우 잘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평화클럽과 한반도클럽은 폐쇄적인 북한이 국제사회와 소통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채널"이라면서 "이런 점에서, 두 클럽은 북한문제에 관해 이미 진행되고 있는 관련국들의 훌륭한 협력에 더해 북한을 내부로부터 변화시키는 견인차(driving vehicle)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장관은 이 두개의 클럽을 통해 외교부와 주한공관 간 더욱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쌍방향 소통과 협력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하며 이를 위해 평화클럽을 정례로 개최하고 정기적인 논의를 통해 북한 정세의 흐름을 더욱 전략적인 시각에서 공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중요 계기별로 모임을 가짐으로써 현안에 대한 공동의 대응 능력을 높이고 ‘평화클럽’과‘한반도 클럽’이 자매클럽으로서 상호 긍정적으로 연계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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