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날씨 탓에 공급 차질…신흥국 수요는 견실
영국 경제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돼지고기·쇠고기 가격 급등세가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덜란드 최대 은행 라보뱅크는 PED 바이러스 확산으로 올해 세계 돼지고기 공급이 지난해보다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라보뱅크는 올해 돈육 공급이 1.3% 늘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미국의 돼지고기 공급은 6~7%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는 10%대의 감소세를 기록할 듯하다.
미 농무부(USDA)는 올해 자국의 쇠고기 공급이 20년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미국의 쇠고기 소매가격은 전월 대비 3.2% 올랐다.
중국 같은 신흥국의 쇠고기 소비가 급증하면서 쇠고기 가격 상승세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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