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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달린 소·돼지…고깃값 올해 더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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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날씨 탓에 공급 차질…신흥국 수요는 견실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주요 곡물·원자재 가격 급등세가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육류 가격은 예외다.

영국 경제 일간 파이낸셜타임스는 돼지고기·쇠고기 가격 급등세가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돈육 선물 가격은 37% 급등했다. 돼지고기 가격 급등의 직접적 원인은 미국·멕시코·일본·한국의 돈육업계를 강타한 유행성설사병(PED) 바이러스다.

네덜란드 최대 은행 라보뱅크는 PED 바이러스 확산으로 올해 세계 돼지고기 공급이 지난해보다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라보뱅크는 올해 돈육 공급이 1.3% 늘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미국의 돼지고기 공급은 6~7%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멕시코는 10%대의 감소세를 기록할 듯하다.
돼지고기 가격 급등으로 쇠고기 수요가 늘면서 쇠고기 값도 덩달아 뛰고 있다. 올해 들어 CME에서 쇠고기 선물 가격은 16% 올라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같은 기간 살아 있는 육우용 소 가격도 10% 올랐다. 호주·뉴질랜드 등 주요 수출국의 이상 건조 기후로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것도 가격을 끌어올리는 요인 가운데 하나다.

미 농무부(USDA)는 올해 자국의 쇠고기 공급이 20년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미국의 쇠고기 소매가격은 전월 대비 3.2% 올랐다.

중국 같은 신흥국의 쇠고기 소비가 급증하면서 쇠고기 가격 상승세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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