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하락에 경비부담 줄어...6월 연휴, 항공 예약률 75~85% 달해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환율 하락이 해외여행의 패턴까지 바꿔놓고 있다.


동남아시아 등 가까운 지역이 주를 이뤘던 해외 여행지가 환율 하락에 따른 여행경비 감소에 힘입어 미국, 유럽, 대양주 등지로 확대되고 있다.

21일 대한항공 대한항공 close 증권정보 003490 KOSPI 현재가 24,800 전일대비 400 등락률 -1.59% 거래량 1,545,924 전일가 25,200 2026.04.23 15:30 기준 관련기사 대한항공, 20개 항공사와 예지정비 네트워크 구축 대한항공-아시아나, 노사 합동 '한마음 페스타' 개최 "미국 가려면 100만원 더 필요해요"…역대 최고 33단계 적용, 유류할증료 "비행기 타기 겁나네" 에 따르면 이달 31일~6월8일까지 연휴를 낀 6월 초 대한항공 전 노선의 예약률은 80%를 넘어섰다. 날짜별로는 최고 10%포인트까지 예약률이 늘었다.


특히 노선별로는 미국과 유럽의 신장세가 눈에 띈다. 미국 노선은 평균 75%의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연휴 첫날과 둘째 날의 경우 80%를 넘긴 상태이며 연휴 전 일간 70% 후반대의 예약률을 나타냈다.

환율이 1020원대에 머물면서 미국, 유럽등지로 가는 여행경비는 지난해 대비 최대 10%까지 줄어들자 여행객들이 이번 기회에 먼거리 여행을 택한 것으로 해석된다.


대한항공이 미국 노선내 최신예 대형 항공기인 A380을 집중 투입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close 증권정보 020560 KOSPI 현재가 7,100 전일대비 50 등락률 -0.70% 거래량 62,033 전일가 7,150 2026.04.23 15:30 기준 관련기사 대한항공-아시아나, 노사 합동 '한마음 페스타' 개최 "미국 가려면 100만원 더 필요해요"…역대 최고 33단계 적용, 유류할증료 "비행기 타기 겁나네" 항공사 유류할증료 한계 도달…유가 헤지·운항 최적화로 버티기 돌입 도 미주 노선에서 83%의 예약률을 기록 중이다.


유럽 노선도 환율 여파 등으로 연휴간 평균 85%의 예약률을 나타내고 있다. 일부 노선의 경우 이미 만석으로, 예약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아시아나의 예약률도 81%를 기록하는 등 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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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동남아 86%, 대양주 84% 등 6월 연휴간 예약률은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 5월 연휴간 해외여행객이 크게 늘었음에도 6월 연휴를 해외에서 보내려는 인파는 끊이지 않는 셈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여름휴가기간 해외여행을 떠나 비싼 성수기 요금을 내는 것보다는 5~6월 연휴를 해외에서 즐기는 편이 더욱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다"며 "환율까지 떨어져 여행객들의 경비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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