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는 13일(현지시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탑재된 스마트폰 모토 E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미국 내 가격은 계약 없이 기계만 구입할 경우 129 달러(약13만원)로 모토 G보다50 달러 정도 저렴하다.
모토 E에는 내장형 FM 라디오, 마이크로 SD 메모리카드 추가 공간, 5메가픽셀 후면 카메라, 듀얼코어 CPU와 1GB램을 가진 퀄컴스냅드래곤200 프로세서 등이 장착됐다.
외신들은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들을 중심으로 저가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고 업계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도 작년 말 신흥 시장 공략을 목표로 저가 아이폰 5C를 내놓았다.
한편 이날 모토로라는 모토 G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4G 라이트'(4G LTE)를 동시에 공개했다. 신형 모토 G의 미국내 가격은 219달러, 구형은 179 달러다.
모토로라는 최근 올 1·4분기 휴대폰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31%,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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