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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료산업, 공급불균형으로 투자 매력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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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 NH투자증권 은 10일 공급 불균형으로 음식료 산업의 투자매력이 약해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 농축산물 가격 상승이 심상치 않은 가운데 한국 음식료 부문의 투자 매력이 취약해질 수 있는 조건이 형성됐다"면서 "국제 농산물 공급 부족이 불러올 애그플레이션 우려가 고개 들고 있다"고 내다봤다.
인구 증가와 수요 증가를 따라잡지 못하는 곡물 공급 부족 구조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교역 시장의 변덕과 식량자원의 정치 무기화도 변수라고 봤다. 또 애그플레이션 발생 시 한국 정부의 제품 가격 규제 강화 가능성도 음식료산업 투자 시 부담이 될 것이라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브랜드 가공식품산업 마저 상황이 녹록치 않다고 봤다. 그는"세계적으로 중국을 비롯한 신흥시장을 미국과 유럽 기업들이 독식하는 불균형이 심화된다"면서 이미 국제화된 시장, 약해진 소비자 구매력 속에서 후발 주자로서 한국 음식료 기업들이 정체성을 찾으려면 장기간 저수익을 감내해야 한다" 고 판단했다.
그는 과거의 경험에서 현 상황을 되짚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 연구원은 "100개 글로벌 음식료 업체들의 과거 애그플레이션 사례를 분석한 결과, 당시 주가를 움직인 건 가치보다는 실적 변화다"면서 "수요와 공급 부족의 경우 정반대의 주가 움직임을 보이고, 공급 쇼크로 인한 애그플레이션이 음식료 전반에 부정적 역할 한 점이 발견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음식료 산업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췄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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