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등株 1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넘어서 '주목'
선진국 경기회복 '낙수효과' 기대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1분기 실적 시즌이 한창인 가운데 소외됐던 2등주들이 눈에 띄게 개선된 실적을 내놓아 주목받고 있다.

7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분기 실적 잠정치를 발표한 12월 결산법인 중 증권사 3곳 이상이 실적 추정치를 발표한 73개사를 분석한 결과, 27개사가 추정치를 웃도는 결과를 내놓았다.


이 가운데 단연 눈에 띄는 것은 2등주들의 반란이다. LG이노텍 LG이노텍 close 증권정보 011070 KOSPI 현재가 760,000 전일대비 7,000 등락률 +0.93% 거래량 251,180 전일가 753,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문혁수 LG이노텍 사장, 어플라이드 인튜이션 CEO 만나 피지컬 AI 협력 논의 최대 4배 투자금으로 기회 살려볼까? 금리는 연 5%대로 부담 없이 연 5%대 금리로 투자금을 4배까지? 개별종목, ETF 모두 매입 가능 ,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close 증권정보 034220 KOSPI 현재가 15,340 전일대비 1,170 등락률 +8.26% 거래량 29,685,722 전일가 14,17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LG디스플레이 게이밍 OLED 패널, 美 SID '올해의 디스플레이' 수상 LG디스플레이, 1분기 영업익 1467억원…'338%↑' 3분기 연속 흑자 LGD, OLED 인프라에 1.1조원 규모 투자 , LG전자 LG전자 close 증권정보 066570 KOSPI 현재가 217,000 전일대비 25,600 등락률 +13.38% 거래량 4,316,463 전일가 191,4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반도체 차익실현 확대? 시장 관심 이동하는 업종은 기회에 제대로 올라타고 싶다면? 투자금부터 넉넉하게 마련해야 LG전자, 한남동 '하이엔드 시니어 주택'에 토탈 솔루션 공급 등은 영업이익 잠정실적이 추정치 대비 50% 이상 높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외에 꾸준히 호실적을 이어간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close 증권정보 000660 KOSPI 현재가 1,970,000 전일대비 6,000 등락률 -0.30% 거래량 6,040,068 전일가 1,976,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외국인 2.8兆 매도 속 코스피 신고가 마감…8천피 눈앞(종합) 7900 머무르는 코스피…코스닥은 하락 전환 [미중정상회담] 월가 "S&P500 회담 기간 0.7% 변동 예상" 를 비롯해 기아 기아 close 증권정보 000270 KOSPI 현재가 178,100 전일대비 1,400 등락률 -0.78% 거래량 2,320,304 전일가 179,5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현대차그룹 양재사옥, 로봇 테스트 베드로 탈바꿈 [미중정상회담] 월가 "S&P500 회담 기간 0.7% 변동 예상" 현대차·기아, 올해 하반기 광주서 자율주행 실증사업 착수 도 형님인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712,000 전일대비 2,000 등락률 +0.28% 거래량 2,399,620 전일가 710,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외국인 2.8兆 매도 속 코스피 신고가 마감…8천피 눈앞(종합) 정의선 "노사관계 지혜롭게 만들어가야…세계에서 앞서 나갈 기회"(종합) 정의선 "노사관계 지혜롭게 만들어가야…세계에서 앞서 나갈 기회" 보다 개선된 실적을 내놓으며 주목받고 있다.

업체별로 보면 LG이노텍은 1분기 영업이익이 630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298.61% 급증했다. 이는 시장 추정치인 347억원을 81% 이상 웃도는 수치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발광다이오드(LED) 수익성이 회복되면서 적자 폭이 빠르게 줄어들고 신규 아이폰 출시 기대감, TV 수요 회복 등이 더해지면서 앞으로도 이익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짚었다.


LG디스플레이도 1분기 영업이익 잠정치가 942억원으로 시장 추정치(527억원) 대비 78% 높았다. LG디스플레이 역시 최근 초고화질(UHD) TV 활성화 기대감, 패널가격 상승 등 TV부문 회복세로 2분기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빠르게 안정되는 패널 가격이 2분기부터 수요 호조로 반등하고 있다"며 "UHD TV 시장 성장에 더해 하반기에는 애플 아이폰과 아이패드 신제품 출시 효과로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에 치여 만년 2등주였던 LG전자 역시 1분기 영업이익이 5039억원을 기록, 전년동기대비 44.22% 개선된 실적을 내놓았다. 이는 시장 추정치(3019억원)를 66% 이상 웃돈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LG전자는 1분기 LCD TV 출하대수가 740만대를 기록해 점유율이 상승했다"며 "휴대폰 부문 흑자가 가시화된 이후 주가가 본격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찬가지로 비수기를 맞았던 SK하이닉스도 1분기 영업이익 1조5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3% 급증하면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시장 추정치보다도 8% 가량 높은 수준이다. SK하이닉스의 호실적 배경으로는 우시 공장 정상화에 따른 판매량 증가, D램 현물가격 상승세 등이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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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형님 그늘에 가려졌던 기아차는 원화강세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시장 컨센서스 수준인 영업이익 7356억원을 기록, 호평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등 선진국에서 시작된 경기 회복세가 국내에도 온기를 전하면서 2등주들이 약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대상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대폭 개선된 종목들은 대부분 지난 몇 분기 동안 실적이 계속 안 좋아서 시장 기대치가 낮았던 기업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경기가 좋아지면서 아시아 신흥국 시장으로 자산이 풀리고 이에 따라 실물경기가 회복되면서 그동안 안 좋았던 종목들이 빠르게 개선된 것이고 앞으로도 경기 회복세 여파가 점차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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