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기관 갤럽은 2일 박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주전 59%에서 비해 크게 하락해 48%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이 '직무를 잘못 수행하고 있다'는 의견은 2주전에 비해 12%포인트 상승해 40%를 기록했다.
박 대통령이 '직무를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들의 경우 부정적 평가 이유로 '세월호 사고 수습 미흡'(35%), '리더십 부족과 책임 회피'(17%),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13%) 등을 지적했다. 박 대통령의 주간 지지율이 갤럽 조사에서 가장 낮은 시기는 지난해 3월 넷째 주와 4월 첫째 주 41%였다. 하지만 당시에도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평가율은 30%를 넘지 않았었다.
갤럽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에 대해 세대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40대의 경우에는 45%로 긍정과 부정 평가 모두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20~30대는 61%가 부정적으로 봤다. 반면 50대는 64%, 60대는 77%가 박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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