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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잡' 쓴 무슬림 의대생 韓의술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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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내년부터 히잡 등 무슬림 전통복장을 한 중동의 의대생들이 우리나라에서 의료연수를 받게된다.

서울아산병원은 1일 오전 송파구 풍납동 아산병원 동관 6층 대회의실에서 사우디아라비야의 킹 사우스 의과대학과 유료 연수 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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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내년 5월부터 매년 킹 사우스대학의 의대생 20명이 한달간 아산병원에서 장기이식 수술과 맞춤형 암 치료, 심혈관계 스텐트 시술 등을 배운다. 대학 측에서 지불하는 매년 연수비용만 15만6000달러(1억6000만원 상당)에 달한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성욱 서울아산병원장과 아메드 알아메리 킹 사우드대학 부총장, 파하드 알자밀 의과대학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아산병원 병동과 진료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건강증진센터, 기도실, 외국인 게스트룸 등을 둘러보며 향후 교육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킹 사우드대학은 1957년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 설립된 중동의 명문대 중 하나다. 의과대학은 1967년 설립된 사우디 최초의 의과대학으로 지금까지 4000여명의 의사를 배출했다.

의과대학 역시 1967년 설립된 사우디 최초의 의과대학으로 이곳에서 배출된 4천여 명의 의사들이 중동지역은 물론 유럽과 아시아 등지에 진출, 활동하고 있는 등 2013 타임즈紙 선정 의학?생명과학 분야 세계대학 랭킹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보인바 있다.

박성욱 서울아산병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한국 의료가 중동 교육기관 전체로 진출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면서 "의학 연수 프로그램과 선진 의료기술 이전 등을 통해 한국 의료의 세계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병원은 지난 한해 미국과 영국, 벨기에, 호주 등 44개국의 400명의 외국인 의료진이 연수를 받았다. 지난 3년간 1000명이 넘는 의료진이 ▲장기이식 ▲스텐트를 이용한 심장병 치료 ▲개인별 맞춤형 암치료 ▲뇌신경치료 ▲척추수술분야 등의 한국 의술을 배워갔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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