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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의 골프영어산책] 명언으로 배우는 '퍼팅지혜①'

최종수정 2014.04.30 09:13 기사입력 2014.04.3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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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명언에 퍼팅지혜가 있다.

골프명언에 퍼팅지혜가 있다.


골프명언에도 퍼팅의 지혜가 있다.

바로 골프에 인생을 걸고 프로골퍼로서 성공한 세기의 명인들이 남긴 주옥같은 퍼팅 레슨이다. 철학과 해학을 담은 명언의 핵심은 한결같다. 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건 퍼팅이고, 결국 우승의 원동력이라는 사실이다. 퍼팅이 얼마나 난해한지 당대 최고의 스타들 역시 "결정적인 순간 긴장과 불안, 그리고 중압감에 시달렸다"고 기록하고 있다. 퍼팅의 지혜 10가지를 2회에 걸쳐 소개한다.
▲ Drive for show, putt for dough= 드라이버는 쇼,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퍼팅은 반면 실리, 돈을 챙기는 것이다. 2차 대전 전후 명성을 날렸던 남아공 출신의 프로골퍼 바비 로크가 남긴 말이다. 생활영어로 dough(도우)는 밀가루 반죽이지만 골프에서는 구식 속어로 현찰을 의미한다. 300m의 드라이브 샷도 1타요, 20cm 짧은 퍼트도 1타다. "퍼팅은 돈으로 직결된다"는 교훈이다.

▲ Never up, never in= 홀을 지나치지 않으면 절대 들어가지 않는다. 스코틀랜드 출신 당대 최고의 프로골퍼 톰 모리스의 주장이다. 짧은 퍼트는 들어갈 확률이 아예 없다는 것을 강조했다. 미국의 골프아카데미에서는 프로지망생들에게 "홀을 17인치(43cm) 지나가게 퍼팅하라"고 가르친다. 프로에게는 실패하더라도 다음 퍼팅을 쉽게 마무리할 수 있는 거리다. 아마추어에게는 그러나 이 또한 부담이 될 수도 있다. 20cm를 넘지 않는 것이 요령이다.

▲ Always up, never in= 지나치는 퍼팅은 절대 홀에 들어가지 않는다. 모리스에 의견에 대한 반론도 있다. 헬렌데트 와일러는 '네버 업, 네버 인'이 불변의 진리는 아니라고 했다. 데이비스 러브3세(미국)가 늘 홀을 지나치게 퍼팅하면서 오히려 우승을 놓치자 저명한 티칭프로 하비 패닉에게 가서 교습을 받았다는 일화로 더 유명해진 명언이다. 패닉은 3퍼팅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홀 주변에서 공이 멈추도록 스피드와 터치를 생각하라고 주문했다.
▲ Putt with your ears= 귀로 퍼트하라. "공이 홀에 떨어지는 소리가 날 때까지 머리를 들지 말라"는 뜻이다. 퍼팅의 결과가 궁금해 머리를 들면 페이스가 열리거나 닫혀 공은 홀을 지나쳐 버린다. 퍼트 달인 잭 화이턴의 말이다.

▲ You can always recover from a bad drive, but there's no recovery from a bad putt= 나쁜 드라이브 샷은 만회할 기회가 있지만 나쁜 퍼트는 마지막 샷이라 더 이상 회복할 기회가 없다. 마스터스를 3차례나 제패한 지미 디말렛이 '퍼팅을 중요하게 여기라'고 강조한 명언이다.


글ㆍ사진=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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