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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폭력 사건 과거 보다 줄어…스마트폰 영향

최종수정 2014.04.30 05:36 기사입력 2014.04.30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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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국에서 발생하는 어린이·청소년 폭력 사건 수가 과거 보다 크게 줄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뉴햄프셔대학 연구팀이 2003년부터 2011년까지 2∼17세 어린이·청소년 1만여명을 대상으로 50개 유형의 폭력 관련사건 발생 추이를 분석했다. 그 결과 이들의 폭력사건 노출 건 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 시사주간지 타임이 '미국의학협회저널(JAMA) 소아과학' 28일(현지시간)자에 실린 내용을 인용해 보도했다.
연구팀이 분석한 50개 폭력 유형 가운데 27개 유형이 이 기간 크게 줄었다. 나머지 23개 폭력 유형 가운데 의미있는 수준에서 늘어난 것은 전혀 없었다. 특히 폭행, 왕따 등 괴롭힘은 이 기간 각각 33%가량 줄었다. 성폭행은 25% 감소했고 정서적 학대는 26% 줄었다.

어린이·청소년 폭력 사건이 크게 줄어든 데는 경기불황과 휴대전화 보급이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가 불황일 때는 대체로 폭력 사건이 늘어나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이번 조사를 한 기간 사이 미국은 극심한 금융위기를 겪었다.

또 스마트폰 등 휴대전화를 이용해 도움을 요청하거나 위험한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이 어린이·청소년 폭력을 줄이는데 기여했다. 아울러 이들이 스마트폰 등을 통해 인터넷을 사용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폭력을 초래할 수 있는 오프라인 공간에서의 접촉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점도 영향을 미쳤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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