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화장품 중국인들 싹쓸이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14일부터 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등의 구매 수량을 일인당 최대 20개 이하로 제한했다. 동일 브랜드 내 단일품목의 경우 5개까지만 살 수 있도록 했다.
아모레퍼시픽의 면세점 매출 비중을 보면, 내국인이 30%, 외국인이 70%를 차지한다. 외국인 매출 비중 가운데 중국인이 65%를 차지하며, 일본, 미국 등의 다른 나라 관광객 매출이 35% 수준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지난 1분기 중국 고객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7.5% 늘었다"라며 "한류 콘텐츠 인기와 함께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인 고객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면세점 품목으로는 설화수 '윤조 에센스'ㆍ'자음 생크림', 라네즈 '워터 슬리핑팩'ㆍ'워터뱅크 에센스와 크림', 마몽드 '퍼스트에너지 세럼'ㆍ'토탈솔루션 라인' 등이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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