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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표 가전업체 '월풀', 유럽 최대 가전쇼 'IFA 2014' 참석

최종수정 2014.04.27 12:00 기사입력 2014.04.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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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에 밀려 고전, 유럽 시장 공략 위해 참석 결정

[벨렉(터키)=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미국 대표 가전업체 '월풀(Whirlpool)'이 오는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4'에 참석하기로 결정했다. 월풀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에도 참석하지 않았지만 IFA 참석을 결정해 가전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간) 터키 벨렉 레그눔 칼랴 호텔에서 열린 'IFA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크리스티안 괴케 메쎄 베를린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올해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14'에 미국 대표 가전업체인 월풀이 처음으로 전시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월풀은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14'에도 정식 참가하지 않았다. 인근 호텔에 별도 부스를 마련해 전시를 개최했다. 하지만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에는 참석을 결정한 것이다.

IFA 현지에서 만난 가전업계 관계자는 "통상 대형 전시회는 해당 지역 시장 공략을 위해 참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면서 "월풀은 최근 수년간 삼성전자, LG전자에게 밀려 가전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특히 유럽 시장에서 부진하다 보니 IFA 참석을 통해 유럽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월풀은 제너럴일렉트로닉스(GE)와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가전업체다. 지난 1911년 전기식 탈수 세탁기를 생산한 뒤 1936년부터는 유럽 및 아시아에 세탁기를 수출하기 시작했다.
지난 1940년 경에는 2차 세계 대전 직후 오늘날 세탁기의 표준인 탑로딩 자동세탁기를 세계 최초로 생산하며 글로벌 대표 가전 업체로 자리잡았다. 이후 냉장고, 에어컨, 주방기기 등으로 영역을 넓혀갔다.

2006년에는 미국 가전 업체 3위인 메이택을 합병해 세계 1위 가전 제품 제조사로 등극했다.

하지만 최근 수년간 월풀은 극심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글로벌 시장에서 종횡무진 하며 경영 상황이 나빠졌다.

냉장고는 삼성전자에게, 세탁기는 LG전자에게 선두 자리를 내줘야 했다. 지난 2012년 기준 미국 프렌치도어형 냉장고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24%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21.7%로 2위, 월풀은 시장점유율 5.7%에 그쳤다.

드럼세탁기 시장의 경우 LG전자가 22.8%로 1위, 삼성전자가 17.6%로 2위였다. 이같은 상황이 이어지자 월풀은 미국내 양문형 냉장고 공장을 폐쇄하고 멕시코에서 제작한 양문형 냉장고를 들여와 판매하는 등 사업 구조조정에 나선 바 있다.

유럽 시장 역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 나라별로 시장 1, 2위를 차지하며 유럽 전통의 가전 명가들과 경쟁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월풀이 유럽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며 유럽 시장을 놓고 가전 업계의 진검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한스 요아힘 캄프 독일 가전 및 통신전자산업협회 감독이사회 회장은 "전 세계 가전업체들의 연간 매출 40%는 4분기에 집중돼 있어 4분기 시작과 함께 열리는 IFA는 그만큼 중요한 행사가 되고 있다"면서 "9월 5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IFA는 명실공히 글로벌 가전업체들의 경연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벨렉(터키)=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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