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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상 헌정곡 "살려고 발버둥치는 아이들 떠올라 힘들었다"

최종수정 2014.04.23 16:11 기사입력 2014.04.23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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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상 세월호 희생자 헌정곡 '부디'/윤일상 트위터.

윤일상 세월호 희생자 헌정곡 '부디'/윤일상 트위터.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윤일상 헌정곡 '부디' "살려고 발버둥치는 아이들 떠올라 힘들었다"

작곡가 윤일상(40)이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한 희생자들을 위해 진혼곡 '부디'로 침통한 마음을 드러냈다.

23일 윤일상은 자신의 트위터에 "세월호 희생자 분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넋을 기리며 작은 연주곡을 헌정합니다. 부디 그곳에서는 행복하기를 기도합니다" 라는 글과 함께 헌정곡 링크를 게재했다.

몇몇 블로그에서는 벌써부터 세월호 희생자 동료나 가족들의 인터뷰 동영상에 진혼곡 '부디'를 입혀 게재한 모습이 흘러나와 실종자들에게 애도의 물결을 더하고 있다.
또한 현재 합동 임시분향소에는 22일까지 장례절차를 마친 학생과 교사 22명의 영정과 위패가 안치돼 있어 안타까운 마음을 더하고 있다.

윤일상의 진혼곡 부디는 무엇보다도 4분30초 분량의 잔잔한 피아노 선율이 특징이다.

특히 그는 "작업을 하려고 해도 자꾸만 아이들이 마지막까지 살려고 발버둥치는 절박한 순간이 떠올라 힘들었습니다. 부디 이 음악이 마지막 가는 길에 작은 동반자가 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해 줄 수 있는게 이것밖에 없어서 미안합니다. 부족한 나의 작은 연주곡을 헌정합니다. 부디 그곳에선 행복하기를 기도합니다. 2014년 4월23일 새벽"이라는 글과 함께 희생자들에게 헌정하는 곡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윤일상의 '부디'를 들은 네티즌은 "두려움에 직면했을 어린 영혼들에게 정말 미안하다" "부디 하늘나라에서는 고통 없이 잠들기를 바란다" "정말 안타깝고 슬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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