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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세월호 침몰 최초신고 학생에 느닷없이 "경위도 뭐야?"

최종수정 2014.04.23 08:52 기사입력 2014.04.2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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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세월호 침몰.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해경, 세월호 침몰 최초신고 학생에 느닷없이 "경위도 뭐야?"

세월호 침몰 당시 탑승객이었던 안산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A군이 전남소방본부 119 상황실과 목포해양경찰청 상황실에 첫 침몰 신고를 한 대화 녹취록이 공개됐다.

대화 녹취록에서 A군은 지난 16일 오전 8시52분께 전남소방본부에 "살려주세요. 배가 침몰하는 것 같다"고 신고했다. 이어 "선박 이름은 세월호이다. 제주도를 가는데 선생님 (전화를)바꿔주겠다"고 말했다.

소방본부는 여객선 이름이 나오자 목포해경 상황실과 '3자간 통화'를 시도했다.
소방본부가 목포해경 상황실에 "배가 침몰한다. 휴대폰 기지국 진도군 조도, 서가차도"라며 탑승객과 전화 시도를 했는데 이 과정이 30초가 넘었다.

특히 해경은 이 과정에서 소방본부로부터 상황을 보고 받았음에도 다시 A군에게 확인하기 시작했다. 또 해경은 느닷없이 A군에게 "GPS 경위도. 경도하고 위도"를 외친다. 그러나 A군은 당황한 듯 "잘 몰라요"라고 답했다.
해경 상황실에서는 해상교통관제시스템(VTS)에 선박 이름만 대면 배 위치를 알 수 있는데 일반인도 알기 어려운 '경위도' 정보를 A군에게 물어본 것이다.

현재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174명 가운데 이 최초신고자 A군은 여전히 실종자로 돼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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