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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 '세월 증후군' 극복하는 비법

최종수정 2014.04.22 10:29 기사입력 2014.04.2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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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우울증 2주 이상 지속 땐 '심리치료'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세월호 침몰에 따른 정신적 스트레스가 2주 이상 지속될 때는 정신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는 22일 '세월호 사건을 겪는 일반 국민들의 정신건강을 위한 안내문'을 통해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한 증상을 소개했다.

우선 ▲눈물이 계속 나거나 ▲불면증 ▲이전에 재미있던 일들이 재미가 없는 경우 ▲우울하거나 화나는 감정반응이 심할 때 ▲죽음에 대한 생각이 들 경우 ▲식욕이나 체중 변화 ▲모든 생각이 부정적이고 허무하게 느껴지는 등의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정신건강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또 과거에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을 사고로 읽거나 생명에 위협이 될 정도의 충격적인 사건을 직접 경험한 경우, 평소에도 걱정이 많고 우울증 증상을 보이는 이들은 불안과 스트레스, 예민함, 눈물, 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심해지면 계속 울거나 짜증, 우울감, 분노폭발, 허무감, 무기력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학회는 전했다.

이같은 대리 증후군이 나타날 때 규칙적인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할 일에 집중해야 한다. 또 잠시 휴식을 취하돼 계속 힘든 생각이 떠로으면 다른 방법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
운동이나 신체활동을 하고, 자신의 느낌과 생각을 공유하는 것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자신의 감정반응이 지나치지 않은지 점검하고, 종교가 있다면 기도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이같은 고통도 자신의 정신적으로 성숙해가는 과정이라고 여기며 기분이 나아질 수 있는 행동을 하되, 현실도피적이거나 중독 관련 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다. 그동안 잘 벼텨온 자신을 스스로 격려하고, 현재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과 가치를 생각하는 것도 방법이다.

하지만 사건 관련 뉴스에 과하게 몰입하거나 규칙적인 생활을 하지 않으면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하는 일이 없어도 힘든 기억들이 더 떠오르는 만큼 괴롭고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내면 대인관계가 더 나빠지고 후회를 하는 등 자책을 하게돼 더 우울해진다. 게임이나 술 등에 의존하는 것은 상황을 서서히 악화시킨다는 지적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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