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마라톤 주최측은 대회 참가자가 지난해보다 9000명 이상 늘어난 3만6000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병력의 삼엄한 경비와 현장 통제 속에 진행됐으며 대회 참가자들은 경기 시작에 앞서 지난해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행사도 가졌다.
이와는 별도로 한국에서 온 60여명의 아마추어 마라토너들은 출발선에서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을 한 뒤 경기에 임했다.
한편 이날 남자부 마라톤 우승은 2시간 8분 37초의 기록을 세운 미국의 멥 케플레지기(38)가 차지했다.
미국인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1983년 그레그 메이어 이후 처음이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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