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은 이 날 주례 라디오·인터넷 연설을 통해 보스턴 마라톤대회 폭탄테러에 의연하게 대처한 보스턴 시민과 국민·공직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이번 주를 보내면서 우리가 기억하고 앞으로도 길이 남을 것은 영웅적 행동, 친절, 결의, 유연성, 너그러움, 사랑의 이야기"라고 역설했다.
그는 특히 "최악의 상황을 경험했지만 보스턴의 정신은 두려워하지 않았고, 미국의 정신은 결코 빛을 잃지 않았다"면서 "서로에 대한 믿음, 나라에 대한 애정, 겉모습의 차이를 넘어서는 공통의 신념이야말로 우리를 강하게 만들고 우리가 견뎌내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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