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도 반등도 없이 '숨고르기'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1992'. 최근 3거래일간 코스피지수는 이렇게 장을 마쳤다. 1포인트도 움직이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현재 코스피가 추세적 상승을 위한 '숨고르기' 중이라며 2분기 내 박스권 돌파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2000선 안착 도전에 번번이 실패하게 된 주요 원인으로 '중국'을 꼽았다. 오태동 LIG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중국 1분기 GDP가 시장 예상을 조금 상회한 7.4%로 나오면서 시장이 일단 안도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시장이 기대하고 있는 중국의 본격적인 경기부양책이 나오기 전까지는 관망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외국인 순매수의 감소도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실제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1조4377억원, 7일부터 11일까지 1조275억원을 순매수했는데, 이번주에는 3548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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