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16일 전남 앞바다에서 침몰한 여객선 '세월호'의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들에게 상처를 주는 악성 게시물에 대해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18일 방통위는 악성 게시물을 모니터링해 신속하게 조치하는 한편 인터넷 포털들에게도 이러한 게시물을 철저하게 모니터링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도 세월호 침몰사고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발송되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국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해당 스미싱 문자에는 '여객선(세월호) 침몰사고 구조현황 동영상'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으며 해당 메시지에는 인터넷주소를 포함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 정보보호정책과 관계자는 "전날 스미싱 문자 유포에 주의할 것을 알렸지만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유사한 수법 발생시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만약 스미싱으로 의심되는 문자를 수신한 경우, 한국인터넷진흥원(국번없이 118)으로 신고하면 2차 피해예방 및 피해신고 방법 등을 무료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