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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일만에 귀국한 이건희 회장 "진도 여객선 사고 안타깝다" (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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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권해영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7일 진도 여객선 사고에 대해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이 회장은 이날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직후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부회장) 등으로부터 여객선 사고에 대해 보고를 받은 후 "안타깝다"고 밝혔다.
건강 상태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팔을 흔들며 "보시는 대로 괜찮다"고 말했다. 폐렴 등으로 건강 악화설이 돌았던 것을 부인한 것이다.

이 회장은 지난 1월11일 미국으로 출국한 지 96일 만에 한국으로 귀국했다.

이 회장은 미국과 일본 등을 오가며 향후 경영 구상과 내년 전략에 대해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앞으로 국내에 머무르는 동안 그룹 미래전략실과 삼성전자 등 계열사 CEO들의 보고를 받으며 그룹 차원에서 추진 중인 마하 경영과 사업재편 작업을 직접 챙길 것으로 보인다.

마하 경영은 이 회장이 2002년 "제트기가 음속의 두 배로 날려고 하면 엔진의 힘만 두 배로 있다고 되는가. 재료공학부터 기초물리, 모든 재질과 소재가 바뀌어야 초음속으로 날 수 있다"라고 강조한 데서 유래한 개념이다.

이 회장이 귀국함에 따라 그룹 차원의 사업재편 작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삼성그룹은 삼성SDI와 제일모직, 삼성종합화학과 삼성석유화학의 합병 결정을 내렸고 금융계열사도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가 남긴 상속재산을 둘러싼 소송에서 장남 이맹희씨가 지난 2월 말 상고를 포기해 소송이 마무리됨에 따라 귀국 이후 형제간 화해가 진척될지도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공항에는 이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해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부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신종균 정보기술.모바일 (IM) 부문 사장 등이 나와 이 회장을 맞았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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