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훈 LG CNS 대표 "사람이 스마트 기술진화의 중심"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단순히 기술의 발전만 바라보던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스마트 기술의 진화가 우리 인간에게 어떤 편익을 줄 것인지 적응과 진화의 관점에서 돌아봐야 할 때다."
김대훈 LG CNS 대표가 스마트 테크놀러지 시대를 맞아 기업들의 대응 전략에 대한 해법을 제시했다.
김 대표는 1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된 IT 혁신 콘퍼런스 ' 엔트루월드 2014'에서 '산업과 삶을 바꾸는 스마트 테크놀로지 2.0'이란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연설에서 김 대표는 "지금은 스마트테크놀로지 1.0을 넘어 2.0으로 이행한 단계"라면서"스마트 세상을 촉진하는 기술 발달은 스마트 디바이스와 네트워크 연결의 폭발적 보급, 빅데이터와 클라우드의 급부상, 기술-산업 간 융합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정의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스마트테크놀로지 1.0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등장, ▲3G CDMA 데이터통신의 보급 ▲생소한 '빅데이터' 개념에 대한 놀라움과 의구심 ▲인프라 기반으로서의 클라우드 컴퓨팅 ▲컨버전스 개념의 등장 으로 정리된다. 단 몇 년만에 이제는 ▲스마트 카·스마트홈·스마트가전 등 더욱 다양해진 스마트 디바이스의 등장 ▲ 속도가 한차원 높아진 4G LTE 네트워크 ▲빅데이터가 실제 산업에 활용되면서 가치를 창출 ▲ 인프라를 넘어 서비스 백본으로 자리잡은 클라우드 컴퓨팅 ▲ 컨버전스 개념의 구체화로 정리되는 스마트테크놀로지 2.0 시대로 접어들었다는 것이다
특히 김 대표는 기술의 발전이 단 몇 년 전 예상했던 것보다도 훨씬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초창기 커넥티드 디바이스의 보급에 대해 일각에서는 그걸로 뭘 할 수 있겠느냐는 회의적 시각도 있었지만, 스마트폰 시대가 되면서 모바일 트래픽이 180배 뛰고, 속도는 20배 빨라지고, 소요비용은 150분의 1로 줄었다"면서 "패러다임은 이미 바뀌었다"고 말했다.
단적인 예로 빅데이터와 클라우드를 들었다. 김 대표는 "초기 클라우드는 스토리지 등 제한적 기능 중심의 인프라 기반 서비스였지만, 이제 클라우드는 서비스 기반으로 무한한 기능 연결과 확장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빅데이터도 "전체 데이터의 90%가 동영상·이미지·음성 등 비정형 데이터인 만큼 실질적 가치를 부여하려면 고급 분석기술이 필요하며, 이는 기업에게 전략적 판단을 위한 통찰력과 실시간 분석을 통한 선제적 대응을 가능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대표는 이같은 기술발전에 대응해 조직을 성장시킬 수 있는 사례를 자동차(커넥티드 카), 의료(실시간 응갑상황 대응), 유통(아마존의 드론을 이용한 실시간 배송), 스마트홈(홈 오토메이션), 교통(지능형 교통망), 보안(지능형 CCTV 추적), 제조(스마트 팩토리 플랫폼)의 7가지 분야에서 LG CNS가 실제 사업을 진행한 사례를 통해 제시했다. 이같은 기술과 산업의 융합을 통한 실제적 가치가 사물인터넷(IoT)를 통해 실현되고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스마트월드의 미래상을 ▲사용자 중심 ▲지능화된 환경 ▲산업 컨버전스의 가속화, 세계화)로 밝히면서 지난 2010년 LG CNS가 발표한 '비전 2020'에 이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인류는 진화를 통해 지구의 46억년 역사 동안 가장 짧은 시간에 세상을 지배했다"면서 "기술진화의 중심 역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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