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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절과 충절의 상징 정순왕후 추모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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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제7회 단종비 정순왕후 추모문화제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단종비 정순왕후를 추모하는 축제가 열린다.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19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조선 6대왕 단종을 그리며 60여년을 홀로 지내다 간 정순왕후의 절개와 충절을 기리는 제7회 단종비 정순왕후 추모문화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7회를 맞은 정순왕후 추모문화제는 비운의 삶을 살다간 정순왕후의 명복을 기원하는 추모행사로 잊혀져가는 역사의 한 부분을 문화행사로 승화하고 주민들에게 문화축제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19일 오후 7시 창신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정순왕후 ‘주민사랑 음악회’가 열린다.

단종비 정순왕후를 테마로 진행되는 음악회에서는 퓨전국악, 민요, 클래식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정순왕후 추모음악회

정순왕후 추모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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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숭인1동 자치회관 프로그램 창작교실에서 활발히 활동하면서 최근 시인으로 등단한 박춘자 시인이 시낭송을 선보이며, 박애리와 팝핀현준의 국악 퍼포먼스, 정순왕후 삶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추모제향’은 22일 오후 3시부터 동망봉(숭인공원)에서 진행된다.

이날 오후 2시 45분부터 시작되는 식전행사로는 오카리나 연주가 펼쳐질 예정이며, 공식행사에서는 궁중제례 의식에 따른 추모제향을 지낸다.

제례는 (사)전주이씨대동종약원에서 궁중제례형식으로 진행하게 돼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전통제례의식을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그리고 식후 행사로는 창신1동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이 ‘한국무용’을 창신2동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이 ‘전통민요’를 선보여 주민과 함께 하는 문화행사로 구성될 계획이다.

추모제향에 앞서 22일 오후 2시30분부터는 ‘단종애사 정순왕후 숨결길 무료해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단종애사 정순왕후 숨결길’은 종로구가 운영하는 18개 골목길 해설코스 가운데 하나로 약 2시간 30분 동안 ▲영도교(청계천) ▲여인시장터 ▲동묘 ▲풍물거리시장 ▲낙산묘각사 ▲단종비 정순왕후 추모제향 관람(약 40분) ▲동망정 ▲정업원 터 및 청룡사 ▲자주동샘 및 비우당을 걷는다.
정순왕후 추모문화제

정순왕후 추모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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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비(妃) 정순왕후는 지금의 종로구 숭인동에서 60여년을 홀로 지내면서 세상을 떠날 때까지 단종을 그리워하며 서러운 삶을 살았던 절개와 충절의 상징이다.

숭인동 일대에는 ▲정순왕후가 살았던 정업원 터 ▲단종의 안위를 빌며 자주색으로 염색이 됐다는 자주동샘 ▲인근 부녀자들이 조정의 감시를 피해 정순왕후를 돕기 위해 열었던 여인시장 터 ▲단종과 정순왕후가 이별했던 영도교 등 정순왕후의 흔적들이 많이 남아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앞으로도 정순왕후 추모문화제를 지역주민 뿐 아니라 종로를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종로의 대표적인 지역문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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