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17년까지 완공…교통난 해소 기대"
서울시는 '교통지옥'이라 불리는 우면2지구의 극심한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2017년까지 1.2km의 4차선 진입 도로를 개설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시는 2005년부터 우면 지구에 대단지 아파트가 조성됨에 따라 태봉로~양재천길을 확장하려 했으나 당시 도로변에 있는 수목 훼손 및 소음과 매연 등의 이유로 지역 주민들의 반대가 심해 공사가 중단됐었다. 이후 SH공사와 서초구에선 양재천 우안도로를 계획해 추진했으나 이 또한 공원훼손 등의 이유로 사실상 사업추진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시는 수십차례의 설계 검토회의와 서초구, 지역주민들과의 의견청취를 통해 양재천 환경보호와 시민의 숲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도로를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또 당초 진입도로를 양재천 제방도로를 이용해 건설할 계획이었지만 하천에 콘크리트 구조물이 설치되면 경관 및 시민의숲 훼손이 우려돼 하천에 구조물을 없애고 지하차도를 연장, 상부에 수목을 조성하기로 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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