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에 한번꼴"…5개월 76회 차량 금품절도범 검거

[의정부=이영규 기자]경기도 등 수도권과 충청지역을 돌며 5개월간 모두 76회에 걸쳐 주차된 차량에서 금품을 훔친 3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의정부경찰서는 11일 수도권과 충청 일대를 돌며 주차된 차량에서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박모(32ㆍ무직)씨를 구속했다.

박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3시15분께 의정부시 한 아파트단지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19대의 유리창을 부순 뒤 현금 55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해 10월18일부터 5개월간 모두 76차례에 걸쳐 1585만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박씨는 주로 식당이나 아파트단지에 주차된 차량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박씨의 범행 장소는 서울 중랑을 비롯해 경기 의정부ㆍ화성ㆍ수원ㆍ동두천ㆍ양주, 대전, 충남 공주 등이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