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KW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복권제도 중장기발전 발전방향 정책토론회' 축사를 통해 "2013년은 외국산에 의존하던 복권발행시스템을 국산화함으로써 기술독립의 신기원을 이룬 한 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안타깝게도 아직 복권에 대한 인식은 흥미나 재미보다 인생역전, 대박 같은 비판적인 시각이 많은 것도 사실"이라며 "앞으로 복권사업 운영과 발행 구조 등 복권 사업 체계 전반을 고도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동안 10조6583억원에 달하는 복권기금이 정부재정을 보완하는 역할을 수행했으나 앞으로도 복권기금만의 차별성과 대표성을 가지면서 우리 사회의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지원대상과 수준의 내실화를 강구해야 한다"며 "복권이 건전한 레저·오락문화로 정착되도록 대중성과 공익성을 높이는 노력도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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