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겨울 따뜻한 날씨로 채소 작황은 풍년이었지만 수요가 그에 미치지 못해 채소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 채소 농가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마트 측은 설명했다.
또한 4~5월 출하될 저장 겨울 배추 출하량이 작년 대비 30%가량 많고, 양파 역시 저장양파가 출하되는 가운데 이달 조생종 햇양파가 함께 출하 중이라 당분간 가격 약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롯데마트는 해남, 남양주, 포천 등 산지 농가로부터 채소를 긴급히 매입해 소비 촉진 행사를 진행한다.
이어 2단계로 17일부터 23일까지 저장물량과 햇 물량이 합쳐져 가격이 크게 하락한 양파를 5㎏ 큰 규격으로 준비해 4500원에 판매하고, 양파 소비촉진을 위해 양파 장아찌, 양파 무침 등 새로운 요리 방법을 고객에게 알릴 예정이다.
우영문 롯데마트 채소팀장은 "채소 소비촉진 행사를 통해 농가에 쌓여있는 재고 부담을 줄이고, 채소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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