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연구팀, 표적단백질 단축 방법 규명
연구팀은 앞선 연구를 통해 약효를 가지는 생리활성분자의 세포 내 표적단백질을 규명하는 방법을 개발해 왔다. 약물에 의해 조절되는 여러 가지 변화를 관찰한 뒤에 그 변화를 유도하는 약물의 표적단백질을 추적하는 시스템(FITGE)을 구축했다. 기존의 방법으로 실패했던 단백질 동정(identification)을 성공해냄으로써 그 우수성을 증명해 2012년에 앙게반테 케미(Angewante Chemie International Edition)에 표지논문으로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하는 글로벌프론티어사업의 하나인 '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단장김성훈교수) 및 바이오·의료개술개발사업 지원으로 이뤄졌다. 화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앙게반테 케미 (Angewandte Chemie International Edition)'에 표지논문으로 선정됐고 4월4일자 온라인(논문명: Target Identification of Small-molecule Glucose Uptake Enhancers from Phenotypic Screening and Efficient Optimization of Their Efficacy via Rational Approach)에 실렸다.
연구팀의 한 관계자는 "기존 신약 개발에서는 특정 약효를 보이는 저분자 물질을 세포나 생명체에서 찾아낸 다음에 신약 후보로서 개발해 나가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연구는 기존 신약개발의 제한점을 표적단백질 추적 시스템(FITGE)의 효과적 적용을 통해 극복함으로서 신약개발의 효율을 혁신적으로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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