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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회 8회 김희애-유아인 '베드없는' 베드씬, 시청자 '음란마귀' 깨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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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회' 8회에 신선하고 섬세한 베드씬 연출이 등장했다. (출처: JTBC '밀회' 방송 캡처)

▲'밀회' 8회에 신선하고 섬세한 베드씬 연출이 등장했다. (출처: JTBC '밀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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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밀회’ 김희애와 유아인이 하룻밤을 나누는 장면의 연출이 뜨거운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8일 방송된 JTBC 드라마 '밀회' 8회에서는 오혜원(김희애 분)과 이선재(유아인 분)가 사랑을 나누는 장면이 등장했다. 여기서 제작진은 숨막히는 연출을 보여줘 시청자들을 잠 못들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혜원은 선재가 두고 간 옷과 집 열쇠를 갖다주는 구실로 선재의 집을 찾았다. 혜원은 자신에게는 큰 선재의 옷을 입고 긴 생머리를 늘어뜨린 청순한 모습으로 선재를 기다렸다. 떨리는 마음으로 집에 온 선재는 혜원의 모습에 “섹시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혜원은 “근데 그러고 있어?”라며 선재를 도발했다.

단 둘이 한 방에 있다는 사실이 긴장과 기대감을 조성하는 가운데, 화면에는 계량기, 희원이 가지런히 벗어놓은 옷, 주방 식기, 책꽂이 가득한 악보, 피아노 등 방 안팎의 모습이 비춰졌다. 카메라는 ‘침대’만은 결코 보여주지 않았다.

이렇게 카메라의 시선이 흐르는 가운데, “저 잘 못할 수도 있어요”, “너 진짜 처음이야?”, “내가 너보다 더 못할지도 몰라”, “그건 내가 판단해요”라며 선재와 혜원이 ‘밀담’을 나누고, 이어 나즈막한 신음소리까지 들려와 야밤에 시청자들을 자극했다.
특히 "불편하면 말 하세요”라는 배려 가득한 유아인의 대사는 시청자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았다.

제작진은 ‘베드씬’ 없이 소리만 들려줌으로써 시청자들 스스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했다. 살색 하나 보여주지 않고 더 '야한' 장면을 연출한 것이다.

이어 혜원과 선재가 술잔을 기울이며 대화하는 장면이 등장해 시청자들은 "술을 처음 마셔봤다는 얘기 아니냐"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그러나 "선재의 등이 젖어있었다", "아까는 불이 꺼져있었다", "혜원이 옷깃을 꼼꼼히 정리했다" 등의 해석을 내 놓으며 "했다"고 결론짓는 분위기다.

게다가 선재가 희원을 번쩍 안아 침대로 장면도 등장해 "한번 더 한거 아니냐"라는 반응이 등장하기도 했다.

'밀회' 8회의 신선한 베드씬 연출을 접한 네티즌은 "신개념 만리장성이다" "나만 음란마귀가 씌인 게 아니었군" "둘이 진짜 한거야 안한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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