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대동면 아차동마을 주민들이 직겁만든 우체통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함평군 대동면 아차동마을 주민들이 직겁만든 우체통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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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가정마다 특색 있는 그림 그려 붙여 만들어"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함평군 대동면 아차동마을에 가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우편함을 볼 수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손자손녀들과 마당에서 뛰노는 모습, 젊은 시절 지금의 할머니와 오토바이를 타던 추억 등 서툰 솜씨로 그린 그림들이 우편함을 장식하고 있다.


최근 주민들은 마을 44가구 모두 가정마다 특색 있는 그림을 그려 붙여 우편함을 설치했다.

특히 마을 어르신들은 완성한 그림을 설명하면서 소중한 추억을 되새기고 일평생 가꿔 온 삶을 되짚어봤다.


권오학(82) 어르신은 “총각 시절을 생각하고 감나무 그리면서 짧은 시간이나마 젊을 때가 생각이 났다”며 “자식들이 오면 할 말이 많겠다”고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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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국 아차동마을 추진위원장은 “농촌건강 장수마을로 거듭나기 위해 특색 있는 우편함 설치사업이 제안돼 주민들이 모두 참여했다”며 “어르신들의 호응도도 높고 톡톡 튀는 모양으로 환경정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양범 함평군농업기술센터 경영개선담당은 “아차동마을은 ‘농촌건강장수마을’로 선정돼 2년차에 접어들었다”며 “올해는 편백나무를 심어 건강길을 조성하고, 건강체조를 보급해 건강한 한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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