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GM 노조에 따르면 노조 사무지회와 회사 측은 이 같은 내용에 대해 잠정 합의, 이달 중순께 조합원 총회를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노조는 총회에 앞서 사무직 조합원을 상대로 관련교육을 갖기로 했다. 노조 관계자는 "성과중심 연봉제에 대해 불만이 쌓여 임금체계를 개편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었다"면서 "회사의 인사제도 전반에 대해 불신이 만연해져 기업 경영에도 부정적인 측면이 있었던 만큼 회사 측도 이를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이는 최소한의 임금보전 없이 오로지 성과를 중심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일부 직원은 임금이 그대로 정체되는 일도 있었다는 게 노조 측 주장이다. 이번 임금체계 개편에 대해서도 그간 벌어져왔던 직원간 임금격차를 줄이기 위한 측면이 가장 크다고 노조 측은 전했다.
한국GM 노사는 아울러 그간 불이익을 받았던 직원에 대해 점차 격차를 줄이기 위해 캐치업 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인사평가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상향 피드백 제도를 실시키로 했다. 노조 사무지회는 "이번 임금체계 개편은 생활안정을 담보할 수 있는 커다란 변화"라고 평가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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